[시황레이더]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 … FOMC '주목'

입력 2013-06-14 07:03  


14일 국내 증시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1880선까지 추락했다. 종가 기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6.35% 폭락했다. 대만 가권지수(-2.03%), 홍콩 항셍지수(-2.9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3.52%)도 급락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 폭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호전된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장 막판에 반등했다. 미 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증시도 당분간 불규칙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주가 강세를 견인했던 (양적완화) 정책 및 유동성에 대한 의구심, 냉각된 투자심리와 꼬여버린 수급이 증시 조정의 원인" 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도 증시의 불규칙한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최근 닷새 동안 코스피시장 외국인 매도의 3분의2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며 "일각의 혹평은 실적을 통해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글로벌 유동성 위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적으론 외국인의 삼성전자 성장성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 며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하방경직성 확보 이상의 탄력적인 반등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900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변동성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양적완화 정책 의구심으로 인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 유인을 약화시킨 탓" 이라며 "논란의 원인을 제공한 중앙은행(Fed)이 무마에 나서야 불안심리도 수그러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FOMC 회의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그전까진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두고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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