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해 양적완화 유지될 것"-NH

입력 2013-06-17 08:49  

NH농협증권은 17일 해외수요 둔화와 시퀘스터(재정지출 삭감) 여파로 제조업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광재 애널리스트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쳐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며 "5월 산업생산 부진은 해외 수요 둔화와 시퀘스터 발동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시사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보합에 그쳐 시장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자동차 생산이 2개월 만에 0.7% 증가했으나, 기초금속(-1.0%), 기계류(-0.4%), 항공(-0.6%) 등 부진이 지속돼 제조업 생산은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온난한 날씨로 난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틸리티 부문 생산이 -1.8%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 감소한 것도 5월 산업생산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것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시퀘스터 발동에 따른 국방부문 수요 감소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2분기 들어 뚜렷하게 둔화됐기 때문에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제조업 지표 외 경제지표들도 부진한 상황이다.

그는 최근 고용과 소비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5월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고용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등 기업들의 체감 고용 여건 약화는 실업률의 빠른 하락이 쉽지 않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女가수, 남편 외도현장 급습 후…충격 고백
송대관 이태원 집 '경매行'…아내 때문에?
소녀시대 수영, 생방송 중 노출사고 '아찔'
'월세' 사는 박완규, 행사 수입 어디에 썼길래
장근석, 85억 빌딩 매입한지 3년 만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