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실패가 기업을 강하게 만든다

입력 2013-06-18 17:38   수정 2013-06-19 03:25

10분 글로벌 경영서


‘사고의 법칙’. 책 제목은 심심하지만 작게 적혀 있는 ‘톱 1%의 사람들만 실천하고 있는’이라는 수식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인 나가타 도요시는 일본 최대 취업정보업체인 리쿠르트에서 신규사업 부문을 담당하다가 2005년 ‘쇼케이스TV’라는 정보기술(IT) 컨설팅회사를 설립한 기업인이다.

그가 책을 통해 주장하는 핵심 키워드는 ‘실패’다. 그리고 결론은 ‘실패가 기업을 강하게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기업은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 종업원들에게 이런 지시를 내린다. “새로운 수익 사업을 발굴하라.”곧이어 ‘신규 사업팀’이라는 조직이 꾸려지고, 각 부서의 에이스들이 차출된다. 여기까지는 어느 기업이나 동일하다. 다만 작전에 성공하는 기업은 드물다. ‘1%만 실천하는’ 이라는 말은 이런 의미다.

저자는 “이노베이션(혁신)은 시행착오와 동의어”라고 주장한다. 혁신은 언제나 수많은 실패를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는 얘기다. 따라서 기업의 조직도 사원들의 실패를 허용하고, 오히려 장려하는 형태로 탈바꿈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인사시스템을 꼽았다. 얼마나 많은 성공을 거뒀는지에 초점을 맞춘 이전의 인사고과 제도로는 새로운 발상을 낳기 어렵다. 대신 얼마나 많은 도전을 했는지가 평가의 핵심요소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고의 법칙’은 여러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내는 사고방식을 더듬는다. 아마존은 대규모의 소량 주문을 어떻게 능숙하게 처리하게 됐는지 등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이라는 주제를 깔고 상세히 설명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기업인과 직장인들에게 던지는 경고는 단순하다. 그러나 섬뜩하다.

“당신은 정말 지금의 사업이나 직업이 5년 후, 10년 후에도 계속 살아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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