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위 현대홈쇼핑에 무슨일이…'나홀로' 역신장

입력 2013-06-27 13:53  


줄곧 업계 영업이익 1위를 달렸던 현대홈쇼핑이 '나홀로' 역신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업계의 3세대 성장 동력인 패션부문에 대한 대응이 늦은 데다 해외사업 역시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홈쇼핑 영업이익은 34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급감했다. 현대와 함께 홈쇼핑 업계 빅3로 불리는 CJ오쇼핑GS홈쇼핑의 영이익이 각각 10%와 32% 증가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홈쇼핑 업계에서는 취급고(거래상품 가격총액)에선 GS홈쇼핑이, 매출액에서는 CJ오쇼핑이, 영업이익에선 현대홈쇼핑이 각각 1위 업체로 평가받았다.

업계에선 현대홈쇼핑의 나홀로 부진의 이유를 패션상품에 대한 늦장 대응으로 꼽는 분위기다. 패션의류는 고마진 상품군으로 홈쇼핑 업계에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CJ오쇼핑은 이미 2011년 '트렌드사업부'를 신설부터 본격적으로 패션부문을 강화했다. 올 1분기 패션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 성장한 것도 오랫동안 준비한 탄탄한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GS홈쇼핑도 이미 지난해 말 올 상반기 패션상품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등 패션부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홈쇼핑은 1분기부터 독점 브랜드 패션부문을 강화하기 시작했지만 인지도 부족으로 취급고 성장이 부진한 편"이라며 "주로 장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현대홈쇼핑이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패션방송에서 부진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체들의 새로운 판로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사업 역시 현대홈쇼핑은 2011년 중국 상하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 말고는 눈에 띄는 게 없는 상태다.

GS홈쇼핑은 이미 2009년 인도에 진출한 데 이어 2011년 태국, 지난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터키에도 추가로 진출했다. CJ오쇼핑도 2004년부터 중국 상하이에 '동방 CJ'를 개국했고, 2009년 인도, 2011년 베트남에 이어 지난해에는 태국과 터키에까지 판로를 넓힌 상태.

현대홈쇼핑은 패션상품에 대한 고정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1분기가 끝다던 지난 3월 이미 실적 회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해 1월 인수한 여성의류 전문기업 한섬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은 매출이 양호한 상품을 중심으로 효율 경영을 해왔지만 지난 1분기 30개 가량의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홈쇼핑 고정 프로그램도 만들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던 것들 때문에 영업이익에서 부진한 측면이 있었다"며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고정 프로그램들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인수한 한섬을 내부적으로 활용해 세컨 브랜드나 홈쇼핑 TV 브랜드 등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며 "한섬은 의류 사업에 대한 역량이 높은 기업으로 디자인과 브랜드 구성 등 패션상품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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