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코넥스 시장 … 기대감은 큰데~ 21개 기업 상장

입력 2013-07-01 10:58  



대형 전광판에는 '창조경제의 숲을 열다'란 슬로건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코넥스(KONEX) 상장 첫날 기업에 이름을 올린 21개 기업 대표들은 명함을 교환하는 등 활기가 넘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새로 출발하는 코넥스 시장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1일 문을 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는 증권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모여 코넥스 개장을 축하했다. 오정연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융자에서 투자중심으로,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의 기치를 내건 코넥스 시장은 오전 9시께 '새싹 퍼포먼스'와 함께 힘차게 닻을 올렸다.

코넥스 시장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물(자금)을 공급해 새싹이 움트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중소기업 99%가 융자에 의존하고, 1%만 주식투자로 자금조달을 하는 현 생태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코넥스 시장에 대한 기대도 부풀어 올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17년 전 개장한 코스닥 시장은 현재 시가총액 118조 원, 일 평균 거래대금 2조 원, 상장사 993개 시장으로 성장했다" 며 "코넥스도 불완전해 보일 수 있지만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영국 AIM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영국 AIM은 성장 초기단계에 있는 기업들에게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5년 신설됐다" 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신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이 AIM을 언급한 것은 코넥스도 AIM 사례를 벤치마크 해 성공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의미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장된 기업들은 '상장패'를 수여받았다. 엘로페이는 21개 기업을 대표해 김진규 한국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상장패를 받았다.

코넥스 무대에 오른 21개 기업 대표들의 얼굴엔 희망이 넘쳤다. 대표들은 코넥스가 창조경제의 동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백윤기 비앤에스미디어 대표는 "비앤에스미디어를 포함한 21개 기업엔 오늘이 제2의 창업일과 같다" 며 "이제 시작"이라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 개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 이라며 "코넥스 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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