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CG 제작사 ‘덱스터디지털’, 40억 투자유치

입력 2013-07-04 17:31   수정 2013-07-16 14:25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세운 회사...영화 '미스터고' 3D·CG 제작


이 기사는 07월03일(0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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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스터 고'의 3D(3차원) 영상 및 컴퓨터그래픽(CG)을 제작한 '덱스터디지털'(대표 김용화)이 국내 벤처캐피털로부터 4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덱스터디지털은 지난 5월 LB인베스트먼트 및 유니창업투자로부터 각각 30억원, 10억원을 투자받았다. 회사가 신규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벤처캐피털들이 인수하는 형태다.

덱스터디지털은 시각효과(VFX, visual effects)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업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감독으로 유명한 김용화 감독이 2011년 12월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세계적 수준의 모션캡쳐(움직임을 컴퓨터 그래픽화 하는 작업), 페이셜캡쳐(표정을 컴퓨터 그래픽화 하는 작업), 스테레오스코픽3D(3D 입체영상)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덱스터디지털은 설립 1년 만인 2012년 매출 6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수익성도 양호하다. 3D 영화인 '미스터 고'의 제작에 참여했으며, 추후 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추가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미스터 고'는 아시아 최초로 디지털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인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허양만 화백의 '제 7구단'을 원작으로 4년에 걸쳐 제작했으며, 순제작비만 225억원이 투입됐다.

벤처캐피털들은 덱스터디지털이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가 가능한 모델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덱스터디지털은 3D 및 CG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매출 및 순이익 규모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덱스터디지털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일부 작품은 계약이 체결돼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꾸준히 제작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다수의 영화 3D촬영 및 CG제작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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