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어닝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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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6 17:20   수정 2013-07-27 00:37

2분기 순이익 70% 줄어
수익 감소·일회성 손실 털어낸 탓



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70% 급감했다.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출 증가 부진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일회성 손실인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흑자전환했고, 현대건설도 실적이 개선됐다.

KB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5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5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9780억원으로 2.45%, 순이익은 1653억원으로 70.13% 줄었다.

순이자이익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조6494억원을 냈다. 순수수료이익은 2분기에 투자금융수수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9%(254억원) 늘어난 3923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83.5% 감소한 488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6596억원)보다 65.7% 떨어진 3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은 2분기에 1.96%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상반기 중 20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0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124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0.7% 감소한 16조8526억원의 매출을 냈다. 그러나 영업이익 3954억원, 순이익 2710억원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데에는 석유개발사업의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석유개발사업 부문에서 광구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 운영비용 축소를 통해 영업이익 1635억원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체의 1.5%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41.3%에 달하며 SK이노베이션 수익성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9.1% 늘어난 3조9706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2006억원, 순이익은 9.7% 늘어난 1299억원을 올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편입 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철저한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과 원가절감 추진 노력으로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됐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윤희은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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