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바른본병원, 40~50대 무릎 관절염…자가연골이식술 적합

입력 2013-07-30 15:29  

이런 시술 어때요



회사원 임모씨(34)는 얼마 전부터 계단을 오르거나 쪼그려 앉을 때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무릎 연골이 많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정모씨(51)의 취미는 등산이다. 1주일에 2~3회 정도 등산을 하는데, 최근 들어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무릎이 붓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정씨 역시 연골 결손으로 인한 관절염이 원인이다.

연골 결손은 무릎 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외부 충격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김태윤 바른본병원 원장은 “환자 본인의 연골을 살리는 치료를 위해 최근에는 연골재생술을 많이 활용한다”고 말했다. 연골재생술 중에서도 통상 관절내시경을 통한 미세골절술이 많이 시행된다. 미세골절술은 연골이 손상된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골수가 흘러나오도록 해서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김 원장은 “미세골절술은 인공 물질을 삽입하거나 무릎 관절의 다른 부분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갖는 부담이 매우 적다”며 “다만 비교적 젊은 나이일 때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 후 약 4주간은 목발 등의 보조기구를 이용해 체중 부하를 제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골이 많이 손실되고 40~50대 이상 장년층이라면 자가골연골이식술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 환자 본인의 무릎에서 손상되지 않은 건강한 연골을 떼어내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연골을 곧바로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이 한 번에 끝나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

또 미세골절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고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김 원장은 그러나 “자가골연골이식술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다. 무릎 축의 변형이 없어야 하고 연골 결손 부위가 5㎠ 이하일 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만약 연골 결손 부위가 크고 무릎 축의 변형이 있다면 변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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