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분유라 믿고 먹였는데…'뉴질랜드 분유 파동'에 엄마들 불안

입력 2013-08-04 15:16  

뉴질랜드 일부 조제분유가 박테리아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엄마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해당 제품을 구매대행으로 사와 아이에게 먹인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유제품 회사인 폰테라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영아용 조제분유와 스포츠음료에 들어간 일부 성분을 검사한 결과 신경독소물질(보툴리눔)에 오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에 만든 유장 단백질 농축물 42톤이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놈에 오염됐고, 이 원재료가 다국적기업인 '뉴트리시아'의 카리케어 6~12개월 분유에 쓰였다는 것.

보툴리눔은 신경 독소를 분비해 마비성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보톡스 시술에도 쓰인다.

폰테라는 2011년 154억ℓ의 우유를 생산하는 등 뉴질랜드 우유 생산분의 90%를 담당하고 이 나라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기업이다.

카리케어 분유는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지는 않지만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고 모유 초유 성분과 비슷하다고 소문이 나면서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일부 물량이 국내에 들어왔다.

한 통에 4만5000원 가량 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청정제품'이라는 걸 믿고 이 분유를 먹여온 엄마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육아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다른 것도 아니고, 아기가 먹는 제품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해 충격이다" "아기에겐 분유 바꾸는 일이 쉽지 않은 데, 다른 분유로 먹어야 하는건지 걱정이다" 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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