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의 굴욕…팬택 매장서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절반 이상

입력 2013-08-05 15:31   수정 2013-08-05 18:34



팬택 '라츠' 매장서 삼성 스마트폰 비중 65% 넘어
삼성 모바일샵서 팔리는 팬택 스마트폰 5% 미만

삼성 모바일샵에서 팬택 스마트폰 판매는 미미한 반면, 팬택의 유통 자회사인 '라츠' 매장에서 팔리는 삼성 스마트폰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업계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시작된 삼성과 팬택의 협력이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전국 61개 삼성 모바일샵에 판매하기 시작한 팬택 스마트폰은 지금까지 5000대(공급기준) 가량 팔렸다. 이는 삼성 모바일샵에서 판매되는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5%에 불과한 비중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의 점유율이 10% 안팎인 걸 감안하면 삼성 모바일샵에서는 그 절반도 팔리지 못한 것.

이와 달리 팬택 유통 자회사인 라츠에서는 삼성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 스마트폰은 이곳에서 전체 판매량의 65% 가량을 차지, 팬택(약 20%)보다 3배 가까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S4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 등이 고루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은 국내 IT산업의 상생을 위해 팬택에 53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데 이어 자사 유통망에서 팬택 스마트폰을 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 내 모바일샵에 '베가존'을 설치하고 베가 아이언, 베가 넘버6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팬택이 삼성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라츠 매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재미를 보는 것과 달리 삼성 모바일샵을 통한 팬택의 수혜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 효과를 기대한 팬택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성적인데다 라츠와 비교하면 '팬택의 굴욕'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원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삼성도 팬택도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관계자는 "라츠 매장은 팬택 뿐 아니라 삼성, LG, 애플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장 1위인 삼성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모바일샵은 기존에 삼성 제품만을 판매해온터라 소비자들이 팬택 스마트폰을 살 수 있단 걸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며 "조만간 신제품이 출시되면 판매가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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