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경영권 프리미엄 가치는 … 최대 주가 4배

입력 2013-08-16 14:32  


국내 상장사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주가 대비 최대 46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지분 매매 시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40% 가량 경영권 디스카운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6개월 새 최대주주 변경이 발생하는 지분 거래의 주가 대비 경영권 프리미엄 비율은 최대 463.38%에서 최소 마이너스(-) 37.81%였다. 단순 평균으로 따지면 기준주가가 1000원일 경우 경영권을 포함하면 주당 단가가 평균 1793원에 거래된 셈.

지난 14일 크리스탈지노믹스(크리스탈)는 화일약품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국내 증시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분석한 주요 사항 보고서(중요한 자산양수도 결정)를 제출했다. 신주 발행과 관계 회사간 거래, 상속 등으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은 제외됐다.

최근 1년6개월 동안 지분 거래 시 경영권 프리미엄이 가장 컸던 경우는 SDN이었다. 지난해 12월28일 에스디엔의 주식 50만 주(지분 2.49%)는 총 40억 원, 주당 8000원에 매매돼 당시 주가(1420원) 대비 6580원(할증률 463.38%)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씨티엘의 경우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주가 대비 400%를 넘었다. 지난해 4월3일 씨티엘은 주식 500만8593주(10.06%)의 매매 가격이 주당 3394원으로 2724원(406.57%) 할증됐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당시 기준주가는 주당 670원.

올 들어선 이트론(구 네오엠텔)이 가장 큰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지난 6월28일 이트론의 주식 125만4807주(18.40%)의 주당 매매 가격은 1만1954원을 기록했다. 기준주가(2649원) 대비 9305원(351.26%)이 더해졌다. 연초 최대주주의 지분 거래에선 주당 273.12%의 프리미엄을 받았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통상 지분거래 시 회계법인 등의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적정 가격대를 받고 당사자간 협의를 거쳐 책정된다.

한 상장업체 관계자는 "단순 지분 거래와 달리 최대주주 변경을 동반하는 지분 거래는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목적이 커 기준 주가보다 많은 '덤'을 받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을 받는 것과 반대로 현 주가보다 싸게 지분을 넘겨 디스카운트(할인) 받는 사례들도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디스카운트를 가장 많이 받은 사례는 터보테크다. 당시 주가 대비 - 37.81%에 지분과 경영권이 거래됐다.

터보테크는 지난해 9월 주식 1100만 주(9.18%)를 매매하면서 당시 기준주가(800)보다 304원 할인된 500원에 매매됐다.

올해 디스카운트 폭이 가장 컸던 회사는 셀트리온제약과 비아이엠티였다. 지난 4월 셀트리온제약의 주식 447만1612주(34.97%)와 경영권은 기준 주가(1만2550원)보다 1400원(11.16%) 싼 1만1150원에 매매됐다. 비아이엠티 지분의 할인율은 11.11%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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