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시리아 우려로 사흘 만에 하락

입력 2013-08-27 06:59  


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떨어졌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장 막판 시리아 우려가 불거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05포인트(0.43%) 하락한 1만4,94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2포인트(0.40%) 떨어진 1,656.7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22포인트(0.01%) 밀린 3,657.57로 장을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항공기와 컴퓨터 등 각종 내구재 주문이 2266억 달러로 전달보다 7.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한풀 꺾이며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장 막판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대두되면서 하락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을 공식 확인했고,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밝혔다.

케리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화학무기 사용은 용서할 수 없는 도덕적 유린이자 기본 인권을 짓밟은 것" 이라며 "현재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증거를 갖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와 우방들은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전면적인 군사개입보다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응징하는 제한적 군사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가 10월 중순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개별 종목 중 대형 제약업체 암젠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암젠은 항암제 제조업체 오닉스 제약을 104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혀 7.7% 급등했다.

지난 주말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소식으로 7% 가까이 급등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1.73% 떨어졌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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