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성공과 사랑 모두 잡을까?

입력 2013-09-02 19:01  


[김보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후반부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최근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극적인 전개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방송에서는 앞을 볼 수 없게 된 유정(문근영)이 이육도(박건형)와의 경합에서도 패배해 분원을 떠나게 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 측은 ‘불의 여신 정이’가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성장’ ‘로맨스’ ‘출생의 비밀’이다.

먼저 ‘성장’은 분원을 떠난 정이가 진정한 ‘불의 여신’으로의 성장하는 것에 있다. 정이는 태생적으로 그릇을 만드는데 천부적인 소질이 있고, 덕분에 이육도와 이강천(전광렬)의 특별시험도 가뿐히 통과해 분원의 공초군이 될 수 있었다.

그는 비록 경합에서 졌으나 인빈(한고은)의 화병을 완벽하게 만들어내 도자기를 만드는 실력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꿋꿋한 의지를 지니고 있음을 보였다. 앞으로 정이가 험난한 과정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키워가며 진정한 장인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는 ‘로맨스’다. 정이를 사이에 둔 광해(이상윤)과 김태도(김범)의 무르익은 로맨스는 안반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정이가 실명 위기로 괴로워하자 광해는 그녀의 꿈과 미래를 위해 분원으로 다시 데려가려 했고, 김태도는 정이가 힘든 분원 생활에 쫓기지 않기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를 돌려보내지 않겠다 선언한 바 있다.

이처럼 정이를 아끼는 마음은 같아도 그 태도에 대한 대립성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앞으로도 정이에게 방해가 될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서는 의기투합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방식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각 로맨스는 심장을 설레게 만들 것.

마지막으로 ‘출생의 비밀’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출생의 비밀과 그 후폭풍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이는 강천과 살아생전 분원의 조역이었던 연옥(최지나)의 딸이지만, 연옥은 자신을 없애려 했던 강천을 떠나 유을담(이종원)의 곁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에 을담은 정이를 친자식처럼 길렀으며 딸의 생사 여부조차 모르는 강천은 정이를 그저 철천지원수 을담의 딸이라 여기고 온갖 위기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상황. 영원한 비밀은 없듯이 강천과 정이는 부녀관계라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며, 이 때문에 서로를 꺾으려 하는 현재의 대립 구도는 시청자들의 손에 더욱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후반부로 달려가며 더욱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불의 여신 정이’는 오늘(2일) 오후 10시에 19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 케이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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