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동남무역관 부산 벡스코에서 재가동

입력 2013-09-03 09:22  

KOTRA,중기청 및 수출유관기관 함께 원스톱 지원 나서
2008년 정부의 해외 마케팅 창구 일원화 조치에 따라 폐쇄됐던 KOTRA가 4년 7개월간의 공백을 마감하고 동남권 KOTRA지원단의 이름으로 부산에 다시 돌아왔다.

KOTRA는 3일 벡스코에서 개소기념행사인 해외시장 진출전략설명회를 가졌다. 부산경남지역 150여개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 해외근무직원들이 뿜어내는 열정적인 설명에 기업들도 현장경험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 기업들의 기대에 KOTRA는 전문성과 폭넓은 현장의 소리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오영호 KOTRA사장은 기념사에서 “국내무역관 폐쇄로 그간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현장해결과 글로벌화 육성지원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지방 중소기업을 해외로라는 ‘지중해’ 슬로건으로 전국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는 이동 코트라 서비스와 기업을 역량단계별로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및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내 각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남식 부산시장도 축사를 통해 ‘KOTRA 동남권 지원단의 부산 개소를 계기로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코트라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부울중기청장, 상의부회장, 부산경제진흥원장, BEXCO사장등이 참석해 코트라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오전 세션에는 해외근무 경험이 있는 코트라 관장들이 연사로 출연, 생생한 현장경험을 전달했다. 부산지역의 대표 수출시장인 중국지역 연사로 나온 임성환 전 청뚜관장은 ‘이제 중국시장의 핵심은 내륙’이라면서 부산기업들도 미국, 유럽시장이나 중국연해시장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내륙으로의 진출도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지역 연사 장진영 전 도쿄무역관 차장은 엔저로 인해 부산기업들이 일본시장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엔저현상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된다며 부산경남지역이 일본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투자유망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는 장점을 이용, 이들 일본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해서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오석 전 방콕관장은 ‘동남아 시장은 미주, 유럽시장을 대체하는 신흥시장을 넘어 세계의 중심지로 이동하고 있는만큼 KOTRA와 함께 현지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에 이어진 일대일 수출 상담 컨설팅 세션은 코트라의 존재이유를 분명하게 부각시키는 자리였다. 해외 현장에서 직접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상담하며, 계약을 성사시키는 7개국 8명의 KOTRA 지사화직원들이 1:1면담을 통해 상담업체 제품의 현지 시장성을 반영, 특화된 마케팅 기법을 전수함으로서 상담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해외수출에 종사했던 대기업 임원출신들로 구성된 수출전문위원들이 GCL(글로벌역량테스트)기법으로 상담기업의 역량을 진단해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부울 중기청 수출지원센터내의 무보, 기보, 수출입은행등도 개별기업들의 수출애로사항과 각 기관의 수출관련 사업내용을 설명, 기업들이 한 장소에서 수출관련 정보를 수집함으로서 원스톱 서비스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목표로 하는 정부 3.0실천에 맞추어 동남아 코트라 지원단은 앞으로 중기청 수출지원센터내에 있는 유관기관과 공동협업하여 지역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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