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음향의 아버지' 레이 돌비 별세

입력 2013-09-13 17:44   수정 2013-09-14 03:13

입체음향 돌비시스템 창시자
향년 80세…급성 백혈병으로



음향시스템 표준 규격인 ‘돌비’ 시스템을 창시해 현대 음향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미국의 레이 돌비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글로벌 영상음향 전문기업인 돌비래버러토리스는 자사 설립자인 돌비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지병으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수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앓았으며 지난 여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돌비는 20대 초반 전자기기 제조회사인 암펙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세계 최초의 비디오테이프리코더를 만드는 데 일조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65년 30대 초반에 자신의 이름을 딴 돌비래버러토리스를 세웠다.

특히 그는 잡음 제거 및 입체음향 구현을 위한 표준 규격을 마련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는 오늘날까지 영화와 음악,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돌비는 미국에서 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음악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미상과 오스카상도 수차례 수상했다.

케빈 예맨 돌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친구이자 스승, 선지자를 잃었다”며 “돌비의 이상은 앞으로도 우리 모두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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