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2100…증권사, 10월 전약후강 전망

입력 2013-09-30 17:37   수정 2013-10-01 00:42

10월말 박스권 돌파 시도 가능성


국내 증권사들이 10월 코스피지수 움직임을 ‘전약후강(前弱後强)’으로 예상하고 지수 범위를 1880~2100으로 제시했다.

10월 초에는 외국인 순매수 강도 약화, 국내 상장사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됐다가 중순 이후 중국과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이 제시한 10월 코스피지수 예상 범위 상단은 2100, 하단은 1880이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이 코스피지수가 2100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수가 1880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11개 증권사가 제시한 코스피지수 상단과 하단의 평균은 각각 2072와 1932다.

10월 초에는 코스피지수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관이 1950을 돌파한 9월5일부터 30일까지 총 4조413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하루 평균 순매수 규모가 9월(4244억원)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커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의회가 새해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 관련 타결점을 못찾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흥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뚜렷하게 약해지고 있다”며 “9월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는 대단히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매수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0월 말에는 중국·유럽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며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오는 18일 발표가 예정돼 있는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추정치 평균(7.5%)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발표되는 한국의 3분기 GDP 증가율도 중국 경기 회복과 추경 효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인 3%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1월15일 나오는 유로존 3분기 GDP 증가율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에 10월 말 2050선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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