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P코리아 "해외 진출·증설…글로벌 제약사 도약"

입력 2013-10-07 14:01  

"해외 시장 진출과 제3라인 증설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대훈 DHP코리아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하이제1호스팩과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공눈물 등 안과용 제제 전문기업인 DHP코리아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4분기 수주할 예정으로, 연간 2000만개(15억원)의 1회용 인공눈물 제품 'DR프레쉬'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어 별도의 승인과 판매허가 절차가 필요없다. 생산라인을 살펴본 실사단은 미국의 cGMP 기준을 만족시키는 최첨단 제조시설과 관리능력에 만족을 표시했다는 전언이다.

여 대표는 "DHP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이 해외시장 진출"이라며 "다국적 제약사와 수탁 생산을 협의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도 협의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HP코리아는 다국적 제약사인 아콘(Akorn)의 수탁생산을 협의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알러간(Allergan) 한국지사의 수탁생산도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 최대 제약 기업인 시노팜 그룹과 조인트 벤처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합병 자금을 제3라인 증설에 투자해 수출 물량을 맞출 계획이다. 합병자금 300여억원 가운데 6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제3라인 증설에 쓸 계획이다.

DHP코리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일용 인공눈물 전용 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다. 일일용 인공눈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수탁 생산을 포함해 지난해말 기준 51%다. 올해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인공눈물' 시장은 경제 성장에 따라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3% 성장했다.

이에 따라 DHP코리아의 매출도 2010년 106억원에서 2012년 21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올 매출액도 278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6억원에서 42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2010년 6%에서 올 상반기 25%로 높아졌고 하반기에는 3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지난해 12월 삼천당제약으로 피인수된 이후 원가절감과 시스템 개선 등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어서다.

DHP코리아는 지난 6월 하이제1호스팩과의 합병법인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DHP코리아는 오는 10월10일 합병안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1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기사

<ul>
<li>예비신부, 채팅 男과 모텔 간 이유가…'경악'</li>
<li>女톱스타 "스무살 때 성폭행 당해" 충격 고백</li>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백지영, 유산 당일 올린 충격적 사진에 그만</li>
<li>"채 총장, 내연녀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ul>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