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공식사과 "최강희 감독님께 죄송, 찾아가 사과할 것"

입력 2013-10-07 19:41  


[연예팀] 기성용 공식사과 "최강희 감독님께 죄송, 찾아가 사과할 것"

선덜랜드 소속 축구선수 기성용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위해 귀국했다.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10월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동반 귀국했다. 하지만 입국 절차는 따로 밟았으며 입국장 출구에도 남편 기성용만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이날 한혜진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뒤 다른 게이트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한 것은 아니다"며 "최강희 감독님에게 일찍 사과 드렸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7월 당시 공개되지 않은 SNS 계정을 통해 최강희 감독을 비난해 파문을 일으킨 것을 언급한 것.

3개월이 흐른 뒤에 입을 연 것에 대해 기성용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한국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며 "내 마음이 편하자고 사과하는 것보다는 감독님을 찾아뵙고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을 직접 만나 사죄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시고 기회를 주신다면 언제든지 찾아뵙고 사과드릴 생각"이라며 "한국에 왔으니 감독님을 찾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기성용은 오는 8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으니 그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운동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기성용을 배려해 따로 입국 심사 후 집에 귀가한 한혜진은 자택에 머물며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 촬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기성용 공식사과'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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