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배우 천정명이 '밤의 여왕' 속 박진영의 연기를 99점으로 평가했다.
10월19일 오후 한경닷컴 w스타뉴스는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천정명을 만나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천정명은 영화 속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을 언급했다.
천정명은 "원래 시나리오상에서는 그 캐릭터가 없었다. 근데 감독님께서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시더라. 그래서 박진영 형이 해보는 건 어떨까 추천해줬다"라며 "평소 친한 형이기도 한 박진영 씨가 흔쾌히 출연에 응해줬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며 "촬영 전 (박진영이) '정신이 없어서 급하게 대본을 봤다'고 했다. 근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까 아이디어를 내면서 각양각색 애드리브도 하더라. 정말 열정이 장난 아니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에 '박진영의 연기 점수를 꼽아달라'는 요청하자 천정명은 망설임 없이 "99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진짜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진형이 형이 그동안 했던 연기 중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한 남편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천정명은 극중 울트라 A급 소심남 영수 역으로 출연한다. 현재 전국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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