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통령 평양 방문…김정은 정상회담 데뷔

입력 2013-10-28 21:26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28일 평양을 방문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첫 번째 외국 정상인 만큼 김정은의 정상외교 데뷔 파트너가 된다.

이번 방북은 북한과 몽골 간 경제협력 행보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몽골은 중국 러시아 내륙을 통하지 않고 바다로 석탄 등의 지하자원을 수출하고 필요한 물자를 들여오려고 나진항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북한도 그동안 나선경제특구에서 협력할 나라로 러시아 중국과 함께 몽골을 거론하며 몽골의 나진항 진출에 긍정적 태도를 보여왔다.

몽골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북한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 재경매에 부쳐진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건물을 몽골 법인이 낙찰받는가 하면 지난달 11일 북한과 일본이 납치자 문제를 논의한 회담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기도 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몽골은 경제적 실리를 챙기면서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고 북한도 외교·경제적 고립을 벗어나는 출구로 몽골을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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