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만 잘 하면 다? 감성 교육으로 리더십 '업'

입력 2013-10-29 09:53  

[키즈맘 김예랑 기자]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은 이제 옛 말이 됐다. '공부만 잘 하면 다'인 시대는 갔다. 두뇌를 콕콕 자극하는 오감 교육이 각광을 받으면서 자녀들의 감성을 위한 이색 체험에 나선 부모들이 늘었다. 

최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아는 감성능력이 성공하는 리더의 중요한 자질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는 자녀의 감성지수를 높여주는 교육 방법에 대해 강구한다.
 
각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로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자연 속에서 예술작품을 눈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다채로운 스토리와 더불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알아보자.
 
◆ 자연 속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지고 느끼며 감성 '토실토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작품 투어는 자연에서 멀어진 도시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안양 파빌리온은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The 4th APAP)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간으로, 최근 새롭게 개관을 하고 다양한 무료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단체 학생 관람객이나 자녀들과 함께 찾은 부모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안양 예술공원에는 2005년부터 실시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통해 탄생된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 약 50여 점이 설치되어 있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자연 속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 설치된 작품들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품을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APAP 투어’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이나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다. 공원의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고 가벼운 도보로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코스라 더욱 인기 만점이다.
 
투어는 전문 도슨트(작품 해설사)로부터 작품의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술사뿐만 아니라 안양의 역사, 자연에 대한 이야기 등 인문학적 내용이 더해져 아이들의 예술적 감각을 키울 뿐 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 미술관 내에서 운영되는 도슨트 프로그램과는 달리 APAP투어는 아름다운 숲 속과 하천 등을 거닐면서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느끼며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빗소리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낙엽을 밟으면서 변화하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일반 미술관에서는 할 수 없는 APAP투어만의 묘미다.
 
또한 투어의 목적이나 연령대에 따른 맞춤형 해설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예술에 대한 이해를 폭넓게 할 수 있어 어디서나 경험할 수 없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  흙 놀이로 정서적 안정감을

오는 11월 17일까지 진행되는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주고,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키즈 비엔날레’는 아이들이 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젝트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도자기의 제작 과정 및 역사에 대해 알아가고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체험 놀이의 3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 공간에서는 도자기의 역사 등 도자에 대해 배우는 4가지 프로그램, 체험공간에서는 흙놀이와 도자 병풍 만들기 등 5가지 프로그램을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 
 
 놀이공간에서는 도자 레이싱 게임을 통해 여러 아이들과 어울리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또,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온 가족이 모여 가훈이나 가족들의 얼굴, 집을 직접 흙으로 빚어 만들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토락교실, 세라믹스 창조공방 등 어린이들의 감성을 키워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체험으로 감성지수 쑥쑥

 

서울시가 운영하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복합체험놀이시설인 ‘서울상상나라’도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인기다. 신체, 정서, 사회, 인지의 고른 발달을 위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부여하면서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기 때문.
 
‘서울상상나라’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층에서 ‘행복한 놀이가 만드는 행복한 어린이’라는 컨셉으로 총 100여개 이상의 체험식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감성이 자라나는 어린이세상'이라는 주제로 감성놀이, 창의놀이실, 영유아놀이실, 요리놀이실, 표현놀이실, 상상나라극장이 마련되어있고, 지상 1층은 예술놀이, 공간놀이를 하며 문화적,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상 2층은 '논리력과 상상력이 움트는 곳'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놀이, 상상놀이, 아기놀이터, 생각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지상 3층은 '함께 놀고 자라나는 법을 배우는 곳'이라는 주제로 문화놀이, 과학놀이가 있어, 세계문화와 직업을 체험하고 기초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것을 체험을 통해 경험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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