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重 "근로정신대 배상판결 부당…항소 방침"

입력 2013-11-08 17:41  

미쓰비시 중공업이 근로정신대 피해 여성에 대한 배상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쓰비시 중공업 관계자는 8일 "여자근로정신대 등에 대한 보상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양국 국민 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국가 간 정식 합의에 의해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우리 회사는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를 부정하는 판결은 부당한 판결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고 매우 유감"이라며 "속히 고법에 항소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청구권에 관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견해와 궤를 같이한다.

광주지법은 '일제 강점기에 미쓰비시 중공업의 전신인 미쓰비시가 근로 정신대 소속 여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키고 임금을 전혀 주지 않았다'며 양금덕(82·여) 씨 등 5명이 위자료를 청구한 사건에 대해 지난 1일 미쓰비시 중공업이 합계 6억8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에 게이단렌(經團連)을 비롯한 일본의 4개 경제단체는 6일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재산과 청구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한국 사법부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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