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통으로 부부관계 괴롭다면 자궁근종 의심을…

입력 2013-11-12 08:50  

[김희운 기자] 결혼한 부부 열 쌍 중 한 쌍 꼴로 불임이라고 할 정도로 현대사회에는 불임부부가 많다. 부부가 결혼한 후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불임이라고 한다. 보통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할 경우 6개월 이내에 85∼90%가 임신을 하며 2년 이상이 경과되면 95%가 임신한다.

여성 불임은 보통 자궁과 난소에서 비롯되며 과거에는 임신·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미혼여성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확대되고 있다.

불임의 원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생리이상이나 성교통으로 인해 부부관계가 즐겁지 않고 여성 쪽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에 생기는 흔한 부인과 질환인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주로 가임기들에게 발생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이나 20대 젊은 미혼여성의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불임이나 임신초기에 유산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다.

자궁근종을 가진 임산부는 생각보다 별 문제없이 출산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경우 난관 중 한 개 이상이 눌리거나 막혀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해 임신에 악영향을 미친다. 내막안쪽에 생긴 자궁근종은 아이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막아 출혈과 팽창성 복통을 유발하거나 출산 시 산도를 막아 산후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의 경우 생리가 금방 끝나지 않고 질질 끄는 증후가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생리 혈이 과다하게 나온다. 성교 시 통증이나 출혈, 복통과 함께 근종이 방광이나 대장을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잦은 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급박뇨, 변비 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외에도 출혈로 빈혈이 심해지면 기미, 손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 탈모, 말을 할 때 숨이 차는 증상 및 우울증이나 피로를 잘 느끼고 쉽게 짜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자궁근종 환자의 약 25% 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보이는 신경과민성 증상들과 비슷해 이를 눈치 채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큰 낭패를 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실제로 한국은 심한 자궁손상으로 자궁을 아예 적출해야 하는 등 위급한 상황에 처해  OECD 국가 중 자궁적출률 1위를 기록, 수술건수도 41%나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수술의 경우 재발률이 높고 몸의 전반적인 조기노화를 초래해 치료를 고민 할 수밖에 없다.

반면 한방치료는 여성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자궁근종의 합병증인 출혈이나 빈혈, 피로, 방광염이나 질염과 같은 여러 가지 합병증 등을 직접적으로 낫게 해 준다.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시켜 냉해지고 굳어진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이 가능하도록 돕고 쌓인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줌으로써 자궁골반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유도한다.

이로써 가정생활, 직장생활, 취미생활, 성생활 등의 곤란 등을 해결하고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사이의 정상자궁근육을 늘려주며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보강시켜준다. 더 이상의 자궁근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를 줄여주고 자궁근종만 제거하는 수술 후에도 재발방지와 크기성장 억제에 있어서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경희기린한의원 김택 원장은 “자궁근종은 생리혈에 변화가 있거나 자궁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으며 이때 초음파보다는 MRI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방향 설정,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초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 전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커졌지만 결혼 후에는 이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2세의 건강과 함께 부부관계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친구와 연인사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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