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공매도' 급증

입력 2013-11-14 21:06   수정 2013-11-15 04:55

IPO 1주일만에…비중 7%
수익성 우려 주가하락에 베팅



[ 뉴욕=유창재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지 1주일여 만에 이 회사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의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증권업계 전문 조사회사인 선가드애스텍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트위터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가로부터 550만주의 주식을 빌렸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총 주식 물량 8050만주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이렇게 빌린 주식을 비싼 가격에 팔아치운 후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싼 가격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다. 대주차거래를 활용한 전형적인 공매도 기법이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날에 비해 1.7% 오른 42.60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 첫날인 지난 7일 종가 45.10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지만 공모가인 26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64%나 높은 가격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95억달러에 달했다.

일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2015년까지 한 푼의 수익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위터의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이는 과도한 평가라고 보고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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