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서비스, 콘텐츠 벤처들과 이유있는 결합

입력 2013-11-25 20:27   수정 2013-11-26 03:48

CJ헬로비전 '티빙' 지빗과 제휴
기능 다각화 위한 노력도



[ 김보영 기자 ] 프라모델 레고 피규어 등 ‘키덜트’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빗’에는 최근 동영상 메뉴가 생겼다. 진격의거인 케이온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이 메뉴는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서비스 ‘티빙’과의 제휴로 만들어졌다.

대기업 계열 N스크린 서비스가 유망 벤처기업의 서비스나 기술을 품는 사례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티빙 서비스와 연동한 지빗 앱처럼 벤처기업은 앱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기업은 이 앱에 N스크린 서비스를 연동해 동영상 바로보기를 제공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스도 지난 9월부터 SK플래닛의 N스크린 서비스 ‘호핀’과 연동해 왓챠에서 추천받은 영화를 호핀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벤처기업은 콘텐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N스크린 서비스는 이용자가 늘어 서로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지빗을 만든 가지스튜디오의 황재호 대표는 “지빗을 이용하는 키덜트족은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고, 티빙은 트래픽이 늘어나는 윈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N스크린 서비스의 기능을 다각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의 기술을 녹여 서비스를 내놓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티빙 내 도입된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 ‘티빙톡플러스’는 CJ헬로비전이 벤처기업 위클레이와 협력해 개발한 서비스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화상 채팅을 할 수 있다. KT미디어허브는 무선네트워크 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인 에이플러그와 함께 주변의 강한 와이파이(WiFi) 신호를 감지해 자동 연결하는 앱 형태의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진우 SK플래닛 고객중심경영실장은 “벤처기업과 N스크린 서비스의 제휴는 상생 협력 모델이라기보다 각자 경쟁력을 확보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이라며 “다양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제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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