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디어 수요 증가"…유망주는?

입력 2013-12-10 07:15  

[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한국인의 보편적 여가 활동인 'TV시청'이 2014년 더욱 활발해지며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미디어 업종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에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이벤트적 볼 거리와 유료방송의 시청률 상승과 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볼 거리 증가로 기업들의 마케팅 니즈와 미디어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점진적 국내외 경기 회복과 미디어 수요 증가로 국내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5.6% 성장하며 3년 만에 실질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 시 성장 탄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료방송 수신료 시장도 12.2% 증가해 디지털 전환율 상승으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미디어 수요 증가와 낮은 기저, 비용 효율성 개선 등으로 제조업 대비 상대적 이익모멘텀이 지난 3분기 -13.5%p에서 4분기 -6.7%p, 내년 1분기 5.1%p, 내년 2분기 14.0%p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4년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의 KOSPI 대비 프리미엄은 약 111%로, 프리미엄 밴드 평균(82%)을 다소 상회하고 있으나 상단까지 여유가 있다"며 "규제 완화 시 밸류에이션은 추가 상승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BSCJ E&M 등 콘텐츠 업체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볼 거리 증가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와 광고 경기 회복으로 양사의 실적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서다.

박 애널리스트는 "SBS는 특히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규제 완화의 최수혜주로 주목해야 한다"며 "CJ E&M은 앵커프로그램 증가에 따른 방송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규제 완화의 반사적 혜택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CJ헬로비전 등 유료방송 플랫폼들도 가입자 기반 확대와 디지털화를 배경으로 영업레버리지 개선 추이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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