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관망세 짙어질 듯 … "수급 공백 지속 예상"

입력 2013-12-12 07:03   수정 2013-12-12 08:58

[ 이하나 기자 ]
12일 코스피지수는 다음주 초 열리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이틀째 떨어졌다. 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잠정 합의해 Fed의 연내 출구전략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재정 불확실성은 Fed가 조기 출구전략을 신중하게 생각한 배경 중 하나였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로 0.78% 하락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중국 증시가 장중 1% 넘게 빠지자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해 1970대까지 밀렸다. 거래대금 부진 현상도 이어졌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를 받쳐줄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 며 "이런 수급공백 상태와 관망심리가 17~18일 열리는 미국 FOMC 회의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이슈 외에 국내 변수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점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12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진행디고 있지만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수급 측면에서 선물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투자자의 방향이 더 중요해졌다.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프로그램 매수 우위가 점쳐진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지만 12월물 선물 누적 순매도는 1만7000계약으로 매도 만기연장(롤오버)이 대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며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 우위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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