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대상] 동국제약, 인사돌·마데카솔…일반 의약품부문 강자

입력 2013-12-13 07:00  

의약품 브랜드상 - 동국제약


[ 김형호 기자 ]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사진)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로 꼽힌다. 다른 제약사들이 전문의약품으로 특화할 때 일반의약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역발상’으로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4월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여파로 전문의약품 시장 상황이 악화돼 대다수 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겪었지만 동국제약이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도 매출의 40%를 일반의약품이 책임진 덕분이다. 2007년 기업공개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여기에 매출의 30%씩을 책임지는 수출과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동국제약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 회사의 최대 강점은 ‘인사돌’ ‘마데카솔’ 등 장수 브랜드 일반의약품이다. 올 들어서는 정맥순환 개선 치료제 ‘센시아’, 탈모 예방약 ‘판시딜’ 등 새로운 생약 성분의 라인업을 더해 일반의약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간판 브랜드는 35년간 잇몸 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인사돌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가 올해 9월까지 국내에서 많이 팔린 전문·일반의약품 20위를 집계한 결과 인사돌은 455억원의 매출로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 측은 뛰어난 효능과 함께 부작용 없음을 핵심 장수 비결로 꼽았다. 실제로 인사돌은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등 주요 치과대학의 임상시험에서 치주질환 개선 효과가 높고, 인플란트 시술 전에 복용하면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시켜 수술 성공 확률을 높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생약 성분 제제를 사용해 부작용이 없는 것도 강점이다. 잇몸질환 치료제는 통상적으로 장기 복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유무가 제품 선택의 주요 척도가 된다. 지난해 7월 리서치앤리서치가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사돌 복용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잇몸질환자 10명 중 9명이 복용 4주 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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