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사태, 개인투자자 피해금액 평균 5000만원

입력 2013-12-26 15:07  

[ 김다운 기자 ] 금융당국에 신고된 동양그룹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의 불완전판매 신고 건수가 약 2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 금액도 5000만원에 달했으며, 1억원 이상을 투자한 투자자들도 열명 중 한명 꼴이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동양그룹관련 분쟁조정신청은 총 1만9904건으로 피해 규모는 7343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양그룹이 발행한 회사채와 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수가 4만1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운 투자자들이 불완전판매를 당했다며 신고한 것이다.

이들의 평균 투자금액은 4899만원이었다. 3000만~5000만원 사이의 투자자가 19.3%로 가장 많았고, 5000만~1억원 투자자도 18.2%였다. 투자금액이 1억원을 넘은 투자자도 11.5%에 달했다.

이 밖에 1000만원 이하 투자자가 14.0%, 1000만~2000만원 투자자가 21.3%, 2000만~3000만원 투자자가 15.8%로 나타났다.

투자자들 중에는 여성 고령자들이 특히 많았다. 여성이 70.0%로 대부분이었고, 40대 이상 투자자가 74.5%를 차지했다. 40대가 25.3%, 50대가 24.9%, 60대가 24.3%였다. 반면 30대와 20대 이하는 각각 20.3%, 5.1%로 비중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25.3%), 경기(17.0%) 등 수도권이 절반 가까이 됐고, 이 밖에 부산(8.4%), 대구(5.7%), 대전(5.6%), 경남(5.3%) 순이었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CP·회사채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불완전판매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피해 배상 비율은 내년 상반기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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