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車 연비 높이고 안전·성능 강화해야"

입력 2014-01-02 09:01   수정 2014-01-02 09:33

신년사서 '新성장 동력 창출' 강조···현대·기아차 글로벌 786만대 판매목표 제시


[ 김정훈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전 부문의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일 오전 8시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자동차 연비 향상과 안전성능을 강화해 품질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사업성과를 냈다"며 "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갑오년 새해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에서 총 756만대를 생산판매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해외 공장에선 최초로 400만대를 초과 생산해 해외 누적생산 2000만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대응 방안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더욱 체계화하고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차량의 연비와 안전 성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786만대의 글로벌 판매목표를 내세웠다. 전년 대비 4% 성장한 사업계획이다. 중국과 브라질, 터키 등 신흥시장의 생산·판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그룹의 주요 사업인 철강 및 건설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철강 분야는 고장력 강판과 특수강 같은 보다 가볍고 튼튼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신공법 개발과 환경·에너지 건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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