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그린플러스 체크'로 친환경·효율·품질 업그레이드

입력 2014-01-08 11:00   수정 2014-01-08 11:08

최근 고유가와 전력 블랙아웃 사태로 주목 받고 있는 개념이 바로 ‘그린 하스피탈’이다. 이는 단순히 의료기관에서의 에너지 절감 뿐만 아니라 병원경영효율성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병원의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병원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부민병원은 최근 병원경영 개선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멘스헬스케어(대표 박현구)와 ‘그린플러스 체크(Green+ Check)’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영남 지역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그린플러스 체크’ 컨설팅이다. 부민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Green), 효율성(Efficiency), 품질(Quality) 등 세가지 핵심요소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수술실 및 병동 효율성, 에너지 시설점검, IT, 인사관리, 물품관리, 사회사업, 질관리, 전략경영 등 병원의 쾌적한 공간활용과 시간·비용 절감, 고객만족을 위한 의료서비스 향상 등 주요 40개 세부항목을 정밀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박현구 지멘스헬스케어 대표는 “에너지 효율 및 워크 플로우 개선 등이 필요한 병원에 지속가능경영지수를 나타내는 점검 툴을 제공하고, 강점과 약점을 검토 보완하는 컨설팅”이라며 “점검결과, 부민병원은 체계적이고 우수한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의료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수적”이라면서 “전문병원으로서 추구해온 의료의 질 향상, 환자 안전과 함께 효율성, 지속가능성 면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그린플러스 체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부민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관절전문병원이다. 척추?관절분야에서 30년 가까이 쌓아온 노하우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형외과 교육수련병원이기도 하다. 또 국제의사교육센터를 통해 국내외 의사 연수교육과 학술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15년 부산 해운대에 제4병원 설립을 준비 중에 있고, 부산 본원을 비롯해 서울?구포병원과 함께 총 1100여병상의 대형급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병원은 척추?관절 전문병원의 경험을 기반으로 외국인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스포츠재활치료센터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올해는 서비스디자인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며, 병원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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