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AI 다시 발생… 잡힐 듯 안 잡히는 AI에 '긴장모드'

입력 2014-03-02 09:23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처럼 보이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남 순천에서 다시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 낙안면 소재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H5N8형이 확인됐다. 이 농가를 포함해 반경 500m 이내 오염지역 내 닭과 오리 7만200여 마리가 살처분 됐다. 반경 10km 이내 경계지역 출하농가와 병아리 입식 농가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도 들어갔다.

전남 지역에선 지난 1월24일 해남에서 처음 AI 발생 후 나주 영암 영광 등 서부권에서만 AI가 발생했다. 이번에 고병원성 H5N8형이 확인된 순천은 동부권으로 확산됐음을 의미해 축산 농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순천의 AI 발생은 다른 지역에서 발병한 바이러스가 사람이나 차 등에 묻어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만약 '수평전파'가 아닌 신규 발생일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수평전파를 막기 위해 발병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3㎞, 10㎞ 간격으로 3중 방역망을 설치해 축산시설 소독과 함께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순천 등 동부권은 상대적으로 가금류 사육농장이 적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순천 농장의 AI 발생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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