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주변서 등락…환매 물량 부담

입력 2014-04-04 13:21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다음주부터 본격화되는 어닝시즌에 경계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투신 환매 물량도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4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20%) 하락한 1989.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지루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고용 동향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3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예측치를 밑돌았다. 지난 2월 미국 무역 적자는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본격화된다. 국내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을 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기관이 481억 원 순매도 중이다. 투신(885억 원)의 매도 공세가 거세다. 개인도 초반보다 매도세를 키워 475억 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957억 원 매수 우위다. 8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전기전자(559억 원), 운수장비(326억 원)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936억 원어치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532억 원, 비차익거래가 402억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운수장비가 1% 넘게 떨어져 낙폭이 크다. 유통, 증권, 보험 등은 소폭 하락세다. 화학, 기계, 철강금속, 건설 등은 0~1%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주가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0.43%), 현대모비스(-0.16%), NAVER(-1.74%), 포스코(-0.34%), 한국전력(-1.45%) 등이 하락세다. 현대차(0.81%), SK하이닉스(0.82%), 삼성전자우(0.09%), 기아차(0.17%)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48%) 상승한 559.71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49억 원, 57억 원씩 동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95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반도체(1.58%), CJ E&M(2.53%) 시총 상위주들이 오름세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0.10%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원(0.14%) 내린 1056.45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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