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객선 화재, 빠른 대응으로 전원구조…세월호와 '극과 극'

입력 2014-04-28 19:13  


스페인 여객선 화재

스페인에서 화재로 인해 여객선이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근해에서 334명을 태운 1만2000t급 여객선 '볼칸 데타부리엔테'가 화재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그러나 승무원과 구조 당국의 빠른 대응으로 탑승자가 전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선이 스페인의 한 항구를 떠난 지 20분 만에 차고에 있던 트럭의 엔진에서 불이 났고, 점점 차고 내 다른 차량들로 불이 옮겨붙으며 화재가 커졌다.

이에 선장과 선원들은 비상벨을 울려 화재 사실을 알리고 배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배 좌현과 우현에 승객을 절반씩 나눠 갑판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바로 헬기와 배 한 척을 사고 해역에 보냈다. 구조 당국의 지시에 따라 사고 여객선은 출항지로 되돌아 왔으며 승객 319명과 승무원 15명 등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지난 16일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는 끝까지 배를 지켜야 할 선장이 가장 먼저 배에서 탈출하는가 하면, 구조 당국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결과 수많은 탑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번 스페인 여객선 화재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편, 스페인 여객선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페인 여객선 화재, 전원 구조라니 다행이다" "스페인 여객선 화재, 우리나라도 스페인처럼 적절하게 대응했다면…" "스페인 여객선 화재, 전원 구조 됐으니 다행이지만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모습에 왠지 씁쓸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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