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마케팅 열전] 기아타이거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이벤트도 메이저리그급

입력 2014-05-22 07:00  

[ 서욱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축구, 야구, 농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구단 운영과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팬층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아마추어 동호회 활동도 늘고 있는 야구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이 돋보인다.

기아자동차는 전남·광주를 연고로 한 기아 타이거즈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프로야구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 주요 경기에 시구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선수(MVP)를 선정해 이들에게 각각 K7, K5, 쏘렌토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광주시와 함께 새 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지난해 완공하고 올해부터 기아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광주 지역 야구팬들이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투수 교체시 구원투수를 에스코트하는 K3 불펜카 운영 △외야 잔디석에 전시된 K5 차량과 함께하는 K5 홈런존 이벤트 등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도루, 홈런, 4번타자 타석 진입 등 경기 중 발생하는 상황에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음향을 사용하고 있다. 관객들에게 기아차의 정체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타이거즈 선수가 도루를 성공하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상대팀이 파울을 쳤을 때는 “경로를 벗어났습니다”라는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이 경기장에 울린다. 또한 구장 펜스와 덕아웃 등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주요 시설물에 기아차 로고와 다양한 차종 브랜드를 홍보하고, 기아차 캐릭터를 활용한 현장 레이싱 게임을 운영하는 등 이벤트를 하고 있다.

기아차는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타이거즈는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은 물론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적립하는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2010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3500여명의 기아차 임직원과 타이거즈 선수 등이 모은 2억5500만원의 기부금이 전남ㆍ광주아동복지협회에 전달됐다.

기아차가 프로야구를 통해 국내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 현대차는 야구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인 야구 대회인 ‘더 브릴리언트 베이스볼 클래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64개팀이 참가해 6주간의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지난 3월 개막했다. 참가팀을 전년의 3배 이상인 200여개팀으로 확대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전국 각지의 10개 구장에서 총 2900여 경기를 펼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천시, 홍천군, 익산시, 의령군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별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구장을 확보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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