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따라 지식산업센터 둥지 튼다

입력 2014-05-26 07:01  

Real Estate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제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가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물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제조업체 특성상 물류망이 제대로 갖춰진 거점에 지식산업센터가 둥지를 트는 것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수도권 외곽을 둥그런 형태로 연결하는 도로다. 반시계 방향으로 성남~구리~의정부~고양~김포~인천~부천~시흥~군포~안양~의왕을 거쳐 성남으로 순환한다. 총길이는 127.5㎞이며 왕복 8차선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동부간선로, 서부간선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이 도로들은 다시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와 이어진다. 경부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과도 연결돼 서울 수도권 전역으로 진출하기 편리하다.

경기 군포시의 군포IT밸리, 경기 고양 삼송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삼송테크노밸리, 경기 안양벤처밸리 내에 지어지는 평촌 오비즈타워 등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가까우면서 제조업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로 꼽힌다. 이미 준공된 군포IT밸리는 층별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지하 3층에서 지상 6층까지 연결된다. 짐을 실은 차량을 타고 그대로 지상 6층까지 올라갈 수 있어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올 연말 완공 예정인 평촌 오비즈타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층별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대형 차량 등의 이동을 위해 층고를 최고 6.2m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내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삼송테크노밸리는 최고 층고 7m에 차량 통로를 6m의 광폭으로 만든다. 높아진 층고와 광폭 통로 확보로 지게차나 물류 하역에 동원되는 화물차량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공장 시설 바로 앞에 차를 대고 물류 하역을 진행할 수 있는 ‘도어투도어’ 주차시설도 도입한다. 최대 5t까지 옮길 수 있는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최대 3t까지 바닥 하중을 끌어올린 설계도 적용된다.

김용춘 미래삼송자산관리 이사는 “물류 비용 절감을 노리는 기업이라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가까우면서 제조업체에 특화된 설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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