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14] 한덕현 교수 "게임이 항암제 수천억원보다 낫다"

입력 2014-05-28 19:16   수정 2014-05-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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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들을 위한 축제 NDC14의 둘쨋날인 28일 게임의 의미있는 발표를 갖는 자리가 있었다.</p> <p>세션 명은 '메딕(medic)! 베틀넷을 벗어나다'. 한덕현 중앙대학교 정신의학과 부교수는 중앙대 게임과몰입센터에서 미국 교수들과 연구한 게임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결과를 토대로 뇌활성화, 임상 치료 분야에서의 게임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p> <p>
그는 '뇌 활성화하는 게임은 재활과 암치료, 발달장애, 영어 공부 등에 광범히 활용된다'며 소개했다. 특히 이미 출시된 '포키포키' 게임과 그가 기획에 참여한 '알라부2'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호두 잉글리시' 등을 통해 그 사례를 보여주었다.</p> <p>그는 ''알라부2'의 경우 클라우드 게임인데 비용이 없었는데 넥슨이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3개 병원에서 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암환자들은 약을 먹는 것을 70%만 복용할 정도로 괴로워 한다. 그런데 기능성 게임으로 20% 이상 향상되었다. 5%만 향상된다고 대혁신이다. 게임이 수천억의 항암제보다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게임을 처음 개발할 때 아무것도 몰라 게임 제작자와 개발했다. 여성 15명 환자에게 권해보니 처음에는 '무슨 게임이냐'며 손사래 쳤지만 나중에는 '어렵지 않았다' '약-치료 도움된다' '주변에 권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얻었다'고 회고했다.</p> <p>엔씨소프트가 개발한 '호두 잉글리시(Hodoo English)'도 강연 안에 포함되었다. 그는 '임상결과를 위해 학원에 가서 아이들이 하는 모습을 보았다. 게임 안에 선생님과 대화를 하고 질문에 대답을 한다. 시각-청각-말하기를 다 할 수 있는 게임이고 재미가 있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p> <p>
'호두 잉글리시의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고, 뇌 변화의 결과를 흥미있게 측정할 수 있다는 점.</p> <p>그는 '의학 분야에서 뇌는 자칫 고리타분 분야이겠지만 게임과 콜레브레이션을 진행하면 좋다'며 '앞으로 게임분야와 함께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p> <p>이날 세션은 게임에 따른 뇌 반응에 대해 살피고, 아바타 플레이를 통한 미러링 효과를 이용해 암치료에 긍정적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사례, 자폐아들의 사회성, 의사 표현을 증진 시킨 소셜 게임 사례 등 게임을 임상 치료에 응용한 사례를 통해 게임의 순기능에 대해 풍부한 고찰을 하는 자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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