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유엔 북한 대표에 '이산가족 상봉 촉구' 서한

입력 2014-06-26 08:45  

미국에 사는 한인 이산가족들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미국의 한인 이산가족 단체인 '전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이하 상봉추진위)는 최근 자성남 유엔 북한대표부 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북한에 있는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봉추진위는 서한에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고령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고 RFA가 전했다.

서한에는 북한에 두고 온 자식 6명과 상봉을 기다리는 이규은 할아버지,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사는 날을 기다리며 미국의 집을 팔지 않고 기다리는 서관종 할아버지의 사연이 담겼다.

상봉추진위는 아직 북측으로부터 서한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봉추진위는 미국 13개 시에 연락책임자를 두고 북한의 가족과 연락을 원하는 이산가족들이 국제적십자사나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미국 의회에서 이산가족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상·하원 의원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3월 제출된 한인 이산가족 상봉촉구 결의안 채택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차희 상봉추진위 사무총장은 RFA에 "조지아·미시간·뉴욕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회원들이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결의안 지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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