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손예진, 김남길과 두번째 연인 호흡…비주얼 커플에 '기대 만발'

입력 2014-07-02 21:12  

'해적' 손예진-김남길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을 통해 재회한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의 연기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의 제작보고회에 이석훈 감독과 출연 배우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태우, 조달환, 이이경, 김원해가 참석했다.

지난해 KBS2 드라마 '상어'를 통해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손예진과 김남길은 이번 영화에서 각각 해적단의 대단주 여월 역과 고려 말 무신 출신 산적 장사정 역을 맡아 로맨스를 펼친다.

이날 손예진은 여월 캐릭터에 대해 "바다를 아우르는 카리스마 해적 역을 맡았다"며 "요즘 '으리으리'가 유행이던데, 여월 캐릭터는 정말 의리있는 여자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그동안 액션은 겁나서 못했다. 짧게 맛볼 때가 있었는데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가능하면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런 역할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었고, 몸이 더 굳으면 못할 것 같아서 너무 늦기 전에 시작했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김남길은 "본의 아니게 성향과 다른 무거운 연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 시나리오가 끌렸던 것도 사실"이라며 "지인들이 성격에 맞는 작품을 해보면 어떠냐는 이야기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사정은 코믹보다는 본인이 유쾌하고 통쾌하고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믿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무식할 정도로 끌고 나가는 단순 무식한 흥미진진한 캐릭터" 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사라진 국새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조선의 개국 세력이 벌이는 액션 어드벤처 작품으로, 오는 8월 6일 개봉한다.

'해적' 손예진과 김남길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적' 손예진-김남길, '상어'에서도 정말 잘 어울렸는데", "'해적' 손예진-김남길, 이번 연기도 기대돼", "'해적' 손예진-김남길, 해적과 산적 커플이라니", "'해적' 손예진-김남길, 비주얼 대박 커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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