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여행가방…끌린다

입력 2014-07-05 18:05  

Life & Style

첨단 기술 담고…의자로 바뀌고…'공항 패션' 완성
개성만점 캐리어 신제품

쌤소나이트 '마시멜로', 바닥에 눕히면 바로 의자
투미 '알파2' 컬렉션, 최대 2.5인치 늘릴 수 있어
닷드랍스·론카토·키플링,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



[ 임현우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가방 업체들이 성수기를 맞고 있다.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1484만6000명으로, 국민 세 명 중 한 명 정도까지 늘었다. 사용하기 더욱 편리하고, 남들과 다른 개성 있는 캐리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여행가방 시장에도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운 신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쌤소나이트가 내놓은 ‘마시멜로’는 바닥에 눕히면 의자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캐리어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내부 물건에 무게가 실리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손잡이 높이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로 46㎝, 세로 40㎝, 무게 3.8㎏의 기내용 가방이다. 색상은 이름만 들어도 톡톡 튄다. 일렉트릭 블루, 비비드 그린, 차콜, 롤리팝 핑크, 선셋 오렌지 5종으로 나왔다.

투미의 ‘알파2’ 컬렉션은 가방 내부의 레버를 간단하게 조작하면 크기를 최대 2.5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다. 캐리어는 떠날 때 가벼워도 돌아오는 길엔 묵직해지게 마련인데, 불어난 짐을 구겨넣느라 고생하는 불편을 어느 정도는 덜 수 있다. 모서리에는 충격 저항 캡을 씌웠고, 바퀴는 제품 안쪽으로 파고들도록 설계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안정감을 높였다. 총 14가지 특허와 30가지 이상의 신기술로 무장했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캐리어 전문 브랜드 닷드랍스는 가방의 무늬를 내가 원하는 대로 직접 꾸밀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수하물 찾을 때 다른 사람 캐리어와 헷갈릴 일이 없다는 얘기다. 닷드랍스 가방 겉면에는 불필요한 장식이 없고, 수십개의 홈이 살짝 파여 있다. 여기에 동그란 컬러 스티커를 붙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여행가방을 디자인할 수 있다. 자신의 이니셜을 넣거나 태극기, 크리스마스 트리, 동물 모양 등 다양한 그림으로 꾸밀 수 있다. 가격은 비즈니스 라인의 하드 케이스 캐리어를 기준으로 35만원 안팎.

이탈리아 캐리어 브랜드 론카토의 간판 컬렉션인 ‘우노’ 시리즈의 올해 신상품은 작년에 나온 제품보다 무게를 500g 줄였다. 구두 한 켤레를 더 넣을 수 있는 셈이다. 제품 표면에 다이아몬드 팁이라는 특수 패턴을 입힌 덕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약점인 쉽게 긁히는 문제를 해결했다. 가격은 대형 84만원, 중형 76만원, 소형 72만원.

키플링은 귀여운 원숭이 모양이 큼지막하게 들어간 어린이용 여행가방 ‘몽키’를 내놨다. 무게가 가벼워 여행가방뿐 아니라 학교 갈 때 책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 소노비의 ‘타임트래블 트롤리’는 다양한 시계 일러스트를 겹쳐 그려넣어 여성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빛이 바랜 듯한 회색 빛깔과 파스텔톤이 조화를 이뤄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다. 아메리칸투어리스터에서는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큐브팝’ 캐리어를 내놨다. 큐브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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