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뛰어든 바이오시밀러…휴미라 등 블럭버스터 선점 경쟁

입력 2014-08-17 15:39  

블럭버스터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동등바이오의약품) 제품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매출이 약 11조원에 달했던 매출액 세계 1위의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올해 매출액이 4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는 점유율 37.4%를 기록 중으로 특허는 2019년 1월 만료된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현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 중인 바이오기업은 암젠(3상), 산도즈(3상), 베링거잉겔하임(3상), 삼성바이오에피스(3상), 화이자(1상), 후지필름교와하꼬(1상), 바이오씨앤디(1상), LG생명과학(1상), 중국 온코바이올로지(1상), 인도 카딜라헬스케어(1상) 등 10여곳에 달한다.

여기에 동아제약 계열의 DM바이오는 전임상(동물실험) 중에 있으며, 이수앱지스는 세포주 개발단계에 들어섰다.

지금까지만 보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국내 기업 5곳 중에는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3상 단계로 가장 앞서가고 있고 LG생명과학과 바이오씨앤디가 임상1상으로 그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 판매에 주력한다는 목표 아래 유럽 11개국에서 동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순조롭게 임상이 이뤄진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개발을 마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보다 한발 늦은 LG생명과학과 바이오씨앤디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9월부터 서울대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투약에 들어갈 계획이며, 바이오씨앤디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내 임상1상을 완료한 뒤 국내 및 일본에서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 모두 특허만료 시점인 2019년에 제품을 상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휴미라가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1호 바이오시밀러' 출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는 이후 다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어 국내외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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