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해외直購' 2년새 100배

입력 2014-08-17 22:03   수정 2014-08-18 03:50

삼성·LG제품 '逆수입'
"국내 유통혁신 시급"



[ 임원기 기자 ]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만든 TV를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하는 ‘해외 직구(直購)’가 올 들어 1만대를 훌쩍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제품을 국내 판매가의 절반 안팎에 살 수 있는 데다 해외직구로 산 제품에도 무상 AS가 확대되면서다. 기존 전자제품 판매망을 흔들 정도로 해외직구가 늘면서 제조·판매업체들도 국내 유통혁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해외직구로 국내에 들어온 TV는 1만2041대로 2013년(3450대)의 네 배 가까운 반입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2012년 228대의 100배에 달하는 수입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직구 바람이 불면서 국내 제품의 역수입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TV처럼 폭증세를 보이는 품목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해외직구를 통해 들어온 TV는 대부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만든 제품이다.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국내의 절반 이하 가격에 나와 있는 제품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60인치 이상 대형 TV는 관세 부가가치세 배송료 등을 다 부담하고도 100만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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