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신하균 “홀로 세트 촬영…외롭고 어려웠다”

입력 2014-11-06 14:16  


[최송희 기자] 배우 신하균이 세트 촬영의 고단함을 토로했다.

11월6일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빅매치’(감독 최호) 제작발표회에서는 최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보아, 김의성, 라미란, 배성우, 손호준, 최우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하균은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액션 연기 없이, 세트장에서 감정 연기만 소화해낸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혼자 그린 매트 앞에서 촬영했다. 다른 배우들이 피 칠갑을 하고 도심을 달렸다면, 저는 최대한 곱고 액션 없이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의 대사까지 계산해서 연기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태진이 “신하균에게 세트 촬영이란?”이라고 묻자, 신하균은 “곱고 외로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함께 세트장에서 촬영 했던 최우식은 “그나마 신하균 선배님은 서 계시기라도 했지, 저는 내내 앉아만 있어서 자리에서 일어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빅매치’는 도심 전체를 무대로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한 익호(이정재)의 무한질주를 그린 오락액션 영화다. 이달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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