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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웨어러블(Wearable) 시대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테마로 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웨어러블 컴퓨터의 변천사와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1973년 영화 '007:Live and Let Die' 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착용했던 최초의 디지털 손목시계 '펄서 P3 (Pulsar P3)', 1977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워치 'HP 01' 및 키보드형태의 확장기기를 사용하여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시계형 웨어러블 컴퓨터 'UC-2000' 등 희귀한 초창기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장갑형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VR)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를 비롯하여 의료, 건축, 게임 등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서 활용되는 색다른 웨어러블 기기들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을 '팝업북처럼 길 위에 펼쳐놓는다'는 팝업뮤지엄의 취지에 맞게 관람객들이 실제 제주에 있는 박물관을 방문한 것처럼 운영된다.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NCM은 아이템을 뿌려라' 라는 퀴즈 게임을 통해 캐주얼하게 웨어러블 기기를 경험할 수 있는 구글 '카드보드'를 선물한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소장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닉프리뷰 (Sneack Preview)'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글래스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오픈소스 플랫폼인 '아두이노(Arduino)'를 활용한 아케이드 게임 대전을 통해 박물관 스텝과 1:1 대전을 벌여 이기는 사람에게 박물관 아이템을 선물하고 매일 선착순 방문객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시장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는 제주도에 있는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제주 왕복항공권 및 박물관 입장권을 증정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의 역사와 아두이노를 비롯한 오픈 소스 하드웨어의 실험 등을 통해 어디에서나 무엇이든 가능한 미래에 컴퓨터가 제공하게 될 새로운 즐거움을 꿈꾸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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