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연구원은 "4분기 LG전자 휴대폰(MC) 사업부 영업이익은 96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TV와 가전 부문도 실적이 나아져 전체 영업이익은 예상치(3610억원)를 상회하는 408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 스마트폰이 애플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올해 3분기 북미 시장에서 아이폰6효과로 애플 점유율은 2분기보다 6%p 증가한 33.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11.4%p 감소한 24.8%. LG전자는 G3효과로 4.4%p 늘어난 16.3%를 달성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 연구원은 "북미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이 화웨이, ZTE등 중국 스마트폰 대비 성능과 가격면에서 모두 인정받은 것"이라며 "스마트워치인 G와치와 G3 번들링 마케팅 전략이 판매량 극대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MC사업부 적자 우려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LG전자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6000만대를 넘어서면서 규모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적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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