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확대에 강세 지속…외인 '팔자' 전환

입력 2015-01-19 13:26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섰지만, 기관이 매수 규모를 키우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00포인트(0.90%) 오른 1905.13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와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엿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부분 올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4달러(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190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힙입어 상승폭을 늘렸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해 6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이 9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억원, 9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1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KB금융이 2%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SK하이닉스 제일모직은 1%대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국제 유가 급등에 조선주·정유화학주와 항공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비포조선이 7~9%대 급등했다. S-OilSK이노베이션이 8~9%대, LG화학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은 3~4%대 강세다.

반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1% 넘게 빠졌다. 저비용항공사(LCC)를 자회사로 보유한 AK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도 1%, 3% 약세다.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에 사흘만에 반등해 2%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38%) 오른 579.6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6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2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정부의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여행·카지노주가 강세다. 파라다이스GKL, 모두투어가 3~4%대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장비주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일제히 오르고 있다. 유니테스트가 5% 넘게 급등했고, STS반도채 한미반도체 ISC 유진테크 등이 2%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0.11%) 상승한 107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