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이었던 죽전지구 고급주택지, 단독주택 단지로 부활
죽전지구 내 위치해 분당권 생활은 물론 강남 접근성도 탁월
[ 용인=김하나 기자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의 죽현교차로에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 편으로 고급 주거지가 나온다. 죽현마을 중앙공원과 펼쳐져 있는 단지들이다.
이 곳은 죽전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당초 강남 청담동이나 분당 구미동과 같은 대규모 고급 타운하우스촌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절반 가량이 미개발지로 남아있다.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단돼 흉물로 남아있는 곳도 있다.
지역 자체만 보면 입지적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죽전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죽현마을 중앙공원과 한성 CC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으로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이마트, 분당 서울대병원, 보정동 카페거리 등이 있다. 독정초교, 신촌중교, 용인외고, BHCS 국제학교 등 명문학교도 주변에 있다.
분당선 죽전역을 도보로 이동 할 수 있고 서울 강남역에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환승하면 죽전역에서 25분만에 강남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역이나 광화문 같은 서울 도심도 직행으로 갈 수 있는 광역좌석버스 노선도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남이나 도심으로의 출·퇴근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과거 분양가 20억원이 넘는 연립주택 중심으로 공급했다가 분양이 되지 않자 부도가나거나 사업이 중단, 일부는 나대지 상태로 남아 있다. 연립형 타운하우스 죽전 극동 스타클래스 등은 시공사 부도로 40~50% 할인분양까지 했던 곳이다.
이렇게 타운하우스의 무덤으로 전락했던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최근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값비싼 연립형 타운하우스 공급이 여의치 않자 단독주택 단지로 다시 개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22가구 규모의 ‘솔레뉴파크’나 ‘드림하우스’ 등 단독주택으로 개발된 블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기존 공사가 중단됐거나 착공하지 못한 단지들이 단독주택 단지로 방향을 바꿔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다시 개발이 진행돼 분양이 되는 곳을 모두 합하면 단독주택용지 대부분은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곳은 보정동 1232, 1233번지 일대에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루시드 에비뉴’다. 단지는 대지면적만 2만㎡ 이상으로 분당권(분당, 판교, 죽전, 수지) 최대규모의 단독주택 부지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공정률이 90%를 육박하고 있다.
이 부지는 당초 영조주택이 ‘웰리드’라는 최고급 연립주택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비싼 분양가로 분양에 실패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왔다. 이를 대림 D&I가 2012년 2월 인수해 기존 연립주택을 모두 허물고 단독주택 73 ”막?설계 변경해 공사에 나섰다. 연립주택 분양 당시 공급가는 20억원을 웃돌았지만 상품구성을 변경해 분양가를 12억원대로 낮췄다.
‘루시드 에비뉴’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변 단지들도 나서고 있다. 처음에는 연립주택용지로 분양했다가 실패한 ‘힐데스하임2차’ 부지는 사업주 원건설이 단독주택용지로 변경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8년 분양에 나섰다가 사업을 접었던 다른 블록형 단독주택단지인 ‘빈센트힐’도 지난 해말 용인시에 건축허가 승인 요청해 놓는 등 다시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제이파크 빌리지 또한 사업승인을 통해 진행중이다.
죽전지구의 A공인 관계자는 "루시드 에비뉴가 공사를 시작하자 인근 힐데스하임과 빈센트힐도 사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구가 완성되면 고품격 주거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프로젝트 관리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루시드하우스’로 유명한 대림 D&I가 진행하고 있다. 시공은 강남 고급빌라 건축으로 유명한 상지건설㈜이 맡았다. 전화로 방문 예약을 한뒤 직접 둘러볼 수 있다. 1670-1232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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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지구 내 위치해 분당권 생활은 물론 강남 접근성도 탁월
[ 용인=김하나 기자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의 죽현교차로에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 편으로 고급 주거지가 나온다. 죽현마을 중앙공원과 펼쳐져 있는 단지들이다.
이 곳은 죽전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당초 강남 청담동이나 분당 구미동과 같은 대규모 고급 타운하우스촌으로 개발될 예정이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절반 가량이 미개발지로 남아있다.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단돼 흉물로 남아있는 곳도 있다.
지역 자체만 보면 입지적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죽전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죽현마을 중앙공원과 한성 CC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으로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이마트, 분당 서울대병원, 보정동 카페거리 등이 있다. 독정초교, 신촌중교, 용인외고, BHCS 국제학교 등 명문학교도 주변에 있다.
분당선 죽전역을 도보로 이동 할 수 있고 서울 강남역에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환승하면 죽전역에서 25분만에 강남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 서울역이나 광화문 같은 서울 도심도 직행으로 갈 수 있는 광역좌석버스 노선도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남이나 도심으로의 출·퇴근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과거 분양가 20억원이 넘는 연립주택 중심으로 공급했다가 분양이 되지 않자 부도가나거나 사업이 중단, 일부는 나대지 상태로 남아 있다. 연립형 타운하우스 죽전 극동 스타클래스 등은 시공사 부도로 40~50% 할인분양까지 했던 곳이다.
이렇게 타운하우스의 무덤으로 전락했던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최근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값비싼 연립형 타운하우스 공급이 여의치 않자 단독주택 단지로 다시 개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22가구 규모의 ‘솔레뉴파크’나 ‘드림하우스’ 등 단독주택으로 개발된 블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기존 공사가 중단됐거나 착공하지 못한 단지들이 단독주택 단지로 방향을 바꿔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다시 개발이 진행돼 분양이 되는 곳을 모두 합하면 단독주택용지 대부분은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곳은 보정동 1232, 1233번지 일대에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루시드 에비뉴’다. 단지는 대지면적만 2만㎡ 이상으로 분당권(분당, 판교, 죽전, 수지) 최대규모의 단독주택 부지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공정률이 90%를 육박하고 있다.
이 부지는 당초 영조주택이 ‘웰리드’라는 최고급 연립주택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비싼 분양가로 분양에 실패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장기간 방치돼왔다. 이를 대림 D&I가 2012년 2월 인수해 기존 연립주택을 모두 허물고 단독주택 73 ”막?설계 변경해 공사에 나섰다. 연립주택 분양 당시 공급가는 20억원을 웃돌았지만 상품구성을 변경해 분양가를 12억원대로 낮췄다.
‘루시드 에비뉴’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변 단지들도 나서고 있다. 처음에는 연립주택용지로 분양했다가 실패한 ‘힐데스하임2차’ 부지는 사업주 원건설이 단독주택용지로 변경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8년 분양에 나섰다가 사업을 접었던 다른 블록형 단독주택단지인 ‘빈센트힐’도 지난 해말 용인시에 건축허가 승인 요청해 놓는 등 다시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제이파크 빌리지 또한 사업승인을 통해 진행중이다.
죽전지구의 A공인 관계자는 "루시드 에비뉴가 공사를 시작하자 인근 힐데스하임과 빈센트힐도 사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구가 완성되면 고품격 주거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프로젝트 관리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루시드하우스’로 유명한 대림 D&I가 진행하고 있다. 시공은 강남 고급빌라 건축으로 유명한 상지건설㈜이 맡았다. 전화로 방문 예약을 한뒤 직접 둘러볼 수 있다. 167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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