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
BB크림·고체형 프라이머로 여드름 자국·잡티·다크서클
티 덜나게 가려주고
여성용 잘못쓰면 피부 트러블
남자, 여자보다 피지 분비 많아 '주의'
톰포드뷰티·마크제이콥스뷰티·엠도씨·DTRT 등 국내외 브랜드
아이브로·파우더 등 선봬
[ 김선주 기자 ]
남성이라도 어떤 때는 외모나 인상, 피부 등에 신경을 좀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PT)을 하거나 면접에 나설 때 청중이나 면접관 등에게 깔끔한 인상을 줄 필요가 있다. 여드름 자국이 남아 있거나 잡티, 다크서클 등이 있다면 그런 자리가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외모를 가꾸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族)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러운 화장, 즉 인상 보정을 한다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화장할 때 여성용 화장품을 아무렇게나 발라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대체로 피지가 많아 여성용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湧?자신에게 맞는 남성용 제품을 제대로 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디자이너 톰 포드의 화장품 브랜드 톰포드뷰티는 내달 처음으로 남성 전용 제품군을 선보인다. 기초화장품도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톰포드 포 맨 컨실러’(2.3g·가격 미정)다. 스틱 형태인데 피부에 닿는 순간 모공에 끼지 않고 부드럽게 녹는다. 다크서클, 면도로 인한 상처, 붉은 기를 가릴 수 있다. 시중에 일부 나와 있는 남성용 컨실러의 명품판이라고 보면 된다.
‘톰포드 포 맨 브론징 젤’(75mL·가격 미정)은 BB크림에 질린 남성 소비자들이 반길 만한 제품이다. 유분기가 없는 산뜻한 제형이면서도 피부에 은은한 광채가 남는다. 수분 에센스처럼 촉촉하지만 빠르게 흡수돼 밀리지 않는다. 듬뿍 바르면 태닝 젤, 소량만 바르면 BB크림처럼 피부 보정용으로 쓸 수 있다.
‘일루미네이팅 프라이머’(30mL·8만5000원)는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주는 프라이머다. ‘브로 스컬프터’(0.3g·5만원)는 숱이 적은 눈썹 때문에 인상이 약해 보여 고민인 남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남녀 공용이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해야 하는 제품도 있다. 크리니크의 ‘논 스테이크 브론저’(59mL·19달러), 시세이도의 ‘모이스처라이징 셀프 테이너 오토 브론자트’(50mL·38.9유로)는 BB크림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원할 경우 사용해 볼 만한 브론징 제품들이다.
미국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화장품 브랜드 마크제이콥스뷰티에는 ‘브로 테이머 그루밍 젤’(7mL·24달러)이란 눈썹용 젤이 있다. 얇은 마스카라처럼 생겼는데 눈썹에 살살 바르면 눈썹 결이 일정한 방향으로 고정된다. 크리니크와 마크제이콥스뷰티 제품은 미국 세포라(www.sephora.com), 시세이도 제품은 프랑스 세포라(www.sephora.fr) 온라인몰 등에서 살 수 있다.
직구가 귀찮다면 화장품 편집매장 올리브영의 남성 전용 구역에 있는 중저가 브랜드를 고려하면 된다. 토종 남성 전용 화장품 엠도씨(M℃)에는 남성용 파우더인 ‘세붐 스트라이크 HD 파우더’(4g·1만7000원)가 있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피부가 번들거릴 때 기름종이로 누르듯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된다. ‘스킨 포어 프라이머’(15g·1만3000원)는 고체형 프라이머다.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고 모공을 메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파우더를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차선책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해브앤비의 토종 남성 전용 화장품 DTRT에는 ‘숯 유어셀프’(0.35g·9900원)란 아이브로(눈썹용 연필)가 있다. 짙은 회색, 갈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보이즈 비 볼드’(30mL·2만2000원) ‘겟 레디’(30mL·2만2000원)는 미백,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BB크림이다. DTRT는 해브앤비의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남성판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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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남성용 화장품
BB크림·고체형 프라이머로 여드름 자국·잡티·다크서클
티 덜나게 가려주고
여성용 잘못쓰면 피부 트러블
남자, 여자보다 피지 분비 많아 '주의'
톰포드뷰티·마크제이콥스뷰티·엠도씨·DTRT 등 국내외 브랜드
아이브로·파우더 등 선봬
[ 김선주 기자 ]
남성이라도 어떤 때는 외모나 인상, 피부 등에 신경을 좀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PT)을 하거나 면접에 나설 때 청중이나 면접관 등에게 깔끔한 인상을 줄 필요가 있다. 여드름 자국이 남아 있거나 잡티, 다크서클 등이 있다면 그런 자리가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외모를 가꾸는 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族)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스러운 화장, 즉 인상 보정을 한다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화장할 때 여성용 화장품을 아무렇게나 발라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남성은 여성보다 대체로 피지가 많아 여성용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망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 〉湧?자신에게 맞는 남성용 제품을 제대로 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미국 디자이너 톰 포드의 화장품 브랜드 톰포드뷰티는 내달 처음으로 남성 전용 제품군을 선보인다. 기초화장품도 있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톰포드 포 맨 컨실러’(2.3g·가격 미정)다. 스틱 형태인데 피부에 닿는 순간 모공에 끼지 않고 부드럽게 녹는다. 다크서클, 면도로 인한 상처, 붉은 기를 가릴 수 있다. 시중에 일부 나와 있는 남성용 컨실러의 명품판이라고 보면 된다.
‘톰포드 포 맨 브론징 젤’(75mL·가격 미정)은 BB크림에 질린 남성 소비자들이 반길 만한 제품이다. 유분기가 없는 산뜻한 제형이면서도 피부에 은은한 광채가 남는다. 수분 에센스처럼 촉촉하지만 빠르게 흡수돼 밀리지 않는다. 듬뿍 바르면 태닝 젤, 소량만 바르면 BB크림처럼 피부 보정용으로 쓸 수 있다.‘일루미네이팅 프라이머’(30mL·8만5000원)는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주는 프라이머다. ‘브로 스컬프터’(0.3g·5만원)는 숱이 적은 눈썹 때문에 인상이 약해 보여 고민인 남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남녀 공용이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해야 하는 제품도 있다. 크리니크의 ‘논 스테이크 브론저’(59mL·19달러), 시세이도의 ‘모이스처라이징 셀프 테이너 오토 브론자트’(50mL·38.9유로)는 BB크림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원할 경우 사용해 볼 만한 브론징 제품들이다.
직구가 귀찮다면 화장품 편집매장 올리브영의 남성 전용 구역에 있는 중저가 브랜드를 고려하면 된다. 토종 남성 전용 화장품 엠도씨(M℃)에는 남성용 파우더인 ‘세붐 스트라이크 HD 파우더’(4g·1만7000원)가 있다. 과도한 피지 분비로 피부가 번들거릴 때 기름종이로 누르듯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된다. ‘스킨 포어 프라이머’(15g·1만3000원)는 고체형 프라이머다.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고 모공을 메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파우더를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차선책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
해브앤비의 토종 남성 전용 화장품 DTRT에는 ‘숯 유어셀프’(0.35g·9900원)란 아이브로(눈썹용 연필)가 있다. 짙은 회색, 갈색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보이즈 비 볼드’(30mL·2만2000원) ‘겟 레디’(30mL·2만2000원)는 미백,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BB크림이다. DTRT는 해브앤비의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의 남성판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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