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군 지도부 '부패' 칼날…"장성 수명 체포"

입력 2015-03-27 09:31  

중국 지도부의 반(反)부패 개혁 '칼날'이 해군을 향하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해방군 기율검사위원회가 26일 베이징(北京)에 있는 해군본부 청사에 들어가 두징천(杜景臣)해군 부사령관을 비롯해 장군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쉰에 따르면 두 부사령관은 쌍규(雙規·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 처분을 받고 연행됐다. 톈중(田中) 해군 부사령관 및 왕위(王玉) 남해함대 장비부장 등도 체포됐다. 소식통들은 우성리(吳勝利) 해군 사령관도 내달 부패 혐의로 쌍규 조처 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사위로 해군 정치위원을 지낸 류샤오장(劉曉江)의 실명 제보로 사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을 앞둔 우 사령관의 부패 혐의에는 왕덩핑(王登平) 남해함대 정치위원으로부터 인사 청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도 포함돼 있어 해군에 대한 사정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마파샹(馬發祥) 해군 부정치위원(소장)이 작년 11월 13일 군 기율위의 소환 통보를 받은 직후 해군본부 청사에서 투신자살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 연루된 '조직'의 윗선을 보호하고 부정 축재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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