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안전도시 컨트롤타워 설치해 재난 없는 동대문구 만들겠다"

입력 2015-04-12 21:04  

인터뷰

집장촌 청량리 일대 재정비
서울 동북부 새 랜드마크로



[ 박상용 기자 ]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의정부 화재 사고 등을 겪었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습니다. 안전 취약 지대를 개선해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사진)은 지난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활용해 대형 공사장, 노후 건축물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재난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의원을 지낸 그는 1998년 민선 2기, 2010년 민선 5기 동대문구청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서 3선(選)에 성공했다.

유 구청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안전도시 컨트롤타워 설치와 안전마을 조성이다. 그는 지난해 당선 직후 가장 먼저 용신동 글로컬 타워를 비롯한 대형 공사현장을 찾아 위험 요소를 직접 확인하고 안전관리 사항을 지시했다. 지난 1월에는 긴급 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도시형 생활주택의 소방시설, 피난·소화 통로 등을 점검했다. 안전관리가 미흡한 건축물은 보강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정지도를 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올해 초 발생한 의정부 화재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다”며 “주택 밀집가에 주차된 차량을 줄여 소방차가 못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후된 주택가에 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동대문구의 또 다른 역점 사업은 청량리4구역 재정비다. 일명 ‘청량리 588’로 불리던 집창촌이 올해 연말 사라지고 새로운 역세권으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청량리역 일대는 집창촌 탓에 부정적인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는 게 유 구청장의 설명이다. 이곳에는 2019년 말까지 65층짜리 고층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들어서고, 장기전세주택 등 1400여가구가 공급된다. 유 구청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문화와 예술·주거·업무·상업·판매시설 등을 갖춘 서울 동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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